소비자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아메리카노 커피 가격은 2천9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소비자단체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 전국 성인 소비자 1천 명과 커피전문점 1천 곳을 대상으로 커피 소비 태도와 가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 스타벅스 매장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은 4천100원으로 소비자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가격과 1천200원 차이가 났다.
소비자의 85.4%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커피가 ‘비싸다’고 응답했지만, 자신의 커피 소비 지출 정도에 대해서는 73.9%가 ‘양호하다’고 답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측은 “커피 물가가 비싸지만, 소비자들이 커피 지출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커피 소비의 ‘가심비’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응답자 3명 중 1명(35.3%)은 하루 평균 2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답했고, 커피전문점 이용 횟수는 29.5%가 일주일에 평균 1에서 2차례라고 답했다.
또, 커피전문점에서 디저트를 제외한 커피 구매 비용으로는 월평균 1만 원에서 3만 원을 쓰는 응답자가 35.3%로 가장 많았고, 자주 이용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는 스타벅스가 45.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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