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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반민특위' 아닌 '반문특위' 비판한 것" 해명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분열됐다”는 취지의 최근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반민특위’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 색출해서 전부 친일 수구로 몰아세우는 이 정부의 ‘반문특위’를 반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제(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임우철 애국지사를 향해 글을 올리고, “송구하고 죄송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연로하신 독립운동가께서 직접 국회에 발걸음 하도록 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문재인 정부는 역사공정의 공포정치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며 “친북,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을 완화하거나 없애고자 하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올해 101살인 독립운동가 임우철 애국지사는 지난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민특위의 숭고한 활동을 왜곡한 나경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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