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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임성재, 톱5 보인다

■ 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 3R

중거리 버디로 기세…4타차 공동 6위

3번홀에서 아이언 샷 하는 임성재. /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인 루키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70만달러)에서 또 한 번의 상위 입상 기회를 맞았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코스(파71·7,34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그는 순위가 공동 6위로 전날보다 3계단 밀렸지만 톱5 입상을 가시권에 뒀다. 단독 선두 폴 케이시(잉글랜드·9언더파)와는 4타 차. 지난해 2부 투어(웹닷컴 투어) 상금왕 출신 임성재는 지난 11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정규 투어 데뷔 최고 성적인 공동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시즌 네 번째 톱10 희망을 부풀렸다.



이날 1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7번홀(파4) 중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이 홀까지 2타를 줄여 잠시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8, 9번홀 연속 보기로 벌었던 타수를 잃었고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면서 제자리걸음으로 셋째 날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18번홀(파4) 1.5m 가량의 파 퍼트를 놓친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3타를 줄이며 선두를 유지한 케이시는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지만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의 턱밑 추격을 받았다. 1타 차 2위 존슨(8언더파)에 이어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7언더파 3위, 2012년 세계 1위에 올랐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6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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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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