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26) 9단이 중국 랭킹1위 커제(21)를 누르고 월드바둑챔피언십 3연패에 성공했다.
박정환은 20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 결승에서 커제 9단에게 기적같은 역전극을 펼치며 287수 만에 흑 1집반승했다.
한·중 랭킹 1위로 세계 최강을 다투는 라이벌인 두 사람은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으며 박 9단은 큰 모양을 통해 공격에 나섰다.
우승 후 박정환 9단은 “우승해 매우 기쁘다. 불리했던 바둑을 역전한 만큼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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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승한 박정환 9단은 우승상금 2000만엔(약 2억원)과 우승컵을, 준우승한 커제 9단은 상금 500만엔(약 5000만원) 상금을 받게 된다.
[사진=한게임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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