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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던캘리포니아대, 입시 부정 연루 학생 퇴학 조치 검토중

美 TV 스타 로라 더프린 자녀 등 중징계 피하지 못할 것

입시 부정 연루된 미국 TV스타 로리 러프린(왼쪽)과 펠리시타 허프먼 /연합뉴스




미국 명문 사립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남가주대)가 최근 불거진 대규모 입시 비리와 관련, 연루된 재학생들에 대해 퇴학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학 측은 19일 밤(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입시 비리에 연루된 학생들의 계정을 이미 정지시켜 수강 신청이나 성적 증명서 발급을 막고 있다고 밝히며 “학생들의 기록을 재검토한 뒤 입학 취소 혹은 퇴학까지 갈 수도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문제가 된 학생들은 거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대학에 다니는 인기 드라마 ‘풀하우스’의 여배우 로리 러프린의 두 딸이 지난주에 발표된 기소 대상자 50명에 포함된 상태여서 중징계를 피해 갈 수는 없을 전망이다.



앞서 이번 사건의 핵심 주모자인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58)는 대학 운동부 감독들에게 뇌물을 주고 부정시험을 알선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유층 자녀들이 명문대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인정했다.

관련해 입시 부정에 연루된 대학들은 저마다 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예일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텍사스 대학은 지난주에 이미 입학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스탠퍼드 대학은 현재 입학생 1명과 관련된 정황을 파악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입시 부정에 연루된 조지타운 대학의 한 대변인은 기소장의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입시 기록을 살펴본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을 뿐, 개별 학생에 대해 어떤 징계조치를 취할지는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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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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