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롯데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부산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고 ‘청년기업 & 지역 상생 프로젝트 in 부산’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롯데면세점이 새롭게 제시한 사회공헌 모델이다. 지역 청년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점을 고려했다.
영리 목적의 지분 투자나 융자 형태의 기존 창업 지원과 달리 100% 기부 방식으로 진행한다. 청년 기업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 기반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통해 부산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관광 산업 증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롯데면세점은 기대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사회 공헌 기금 5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 지역 관광 산업 규모 확대와 함께 롯데면세점 자원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선진 관광 한국을 이끄는 선도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단순 공여 형식이 아닌 중장기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차별화된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5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부산지역에 소재한 만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관광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획기적인 사업 모델을 제시한 10개 팀에게는 사업비 지원은 물론 관련 컨설팅과 사업 개발 지원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 자문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경영, 회계, 세무 기초 교육 등 실질적 운영을 도울 수 있는 교육도 한다. 특히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면 롯데 엑셀러레이터와 데모데이를 개최해 추가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부산점을 중심으로 부산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구와 부산진구에 구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서면 일대에서 진행하는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사업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문화지원 사업을 비롯한 다문화 가정 후원, 보육원 봉사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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