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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나은x윌리엄,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첫째들의 성장통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이와 윌리엄, 이안이 첫째들이 성장통을 겪었다.

3월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69회는 ‘너를 사랑하나 봄’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그중 나은이와 윌리엄, 이안이가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랜선 이모, 삼촌들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사진=kbs




앞서 나은이는 일어나자마자 동생 건후에게 달려가 뽀뽀를 하는가 하면 간식과 밥을 챙겨주는 등 동생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윌리엄은 동생에게 분유를 먹여주고 잘 놀아주는 등 듬직한 면모를 보이기도. 이토록 의젓한 첫째 나은이와 윌리엄이 이날 성장통을 겪으며 시청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나은이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베이킹 대회에 도전했다. 나은이가 엄마, 아빠나 주변 어른들의 도움 없이 케이크를 완성해야 하는 만큼 그 의미는 남달랐다. 아빠 박주호가 대회장에서 나가고 홀로 도전을 시작해야 했던 나은이는 생애 첫 경연에 대한 긴장감 때문에 당황해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러나 나은이는 곧 눈물을 뚝 그치고 스스로에게 “혼자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며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긴장되고 두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케이크를 완성해나가는 나은이의 기특한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진지한 표정으로 베이킹에 푹 빠진 나은이. 그런 나은이를 향해 시청자들은 “처음 겪어보는 상황이 무서울 텐데 대견하다”, “역시 씩씩한 나은이, 힘내” 등 응원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윌리엄도 성장의 아픔을 겪었다. 흔히 첫째들은 동생이 태어나면 잘 보살펴줘도 부족함이나 소외감을 느낀다. 첫째 윌리엄도 아빠 샘에게 서운한 마음을 느끼고 말았다. 이어 윌리엄이 아빠 샘을 향해 “나도 봐줘, 윌리엄 소원이야”라고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진심을 전해 시청자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아빠 샘은 윌리엄과 단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러나 윌리엄은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바로 아빠와 알콩달콩 데이트를 하는 내내 동생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것. 길을 걸을 때도, 귀엽고 예쁜 물건을 발견해도 “이거 벤틀리야?”라는 말을 하며 동생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던 윌리엄. 윌리엄은 결국 아빠와 찍은 사진을 보던 와중 눈물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앞서 동생 벤틀리와 함께 사진을 찍었던 추억이 생각났기 때문. 결국 윌리엄이 “아가 내 동생이야, 나 아가한테 가요”라고 말하며 벤틀리에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심지호의 첫째 아들 이안이도 성장통을 겪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놀이기구를 타는 것에 도전한 이안이. 이안이는 꿋꿋하게 첫 도전에 임했지만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런 이안이의 모습을 본 아빠 심지호도 대견함, 미안함 등 다양한 감정이 뒤섞인 눈물을 흘렸다. 성장통을 이겨내야 하는 첫째 이안이와 그것을 지켜봐야 하는 아빠 심지호의 눈물이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이처럼 아직 어린아이지만 첫째이기에 동생을 생각해야 하고 더욱 성큼 자라야 하는 아이들. 엄마, 아빠 품 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설 연습을 하는 나은이와 이안이, 그리고 동생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애가 더욱 돈독해진 윌리엄, 첫째들의 특별한 성장통이 시청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성장하는 과정이 어렵고 힘들어도 꿋꿋하게 앞을 향해 나아가는 기특한 첫째 나은이와 윌리엄, 이안이가 또 어떤 의미 있는 성장으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슈돌’ 아이들이 또 어떤 모습으로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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