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17일 병원 응급실에서 만취 난동을 벌인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등)로 김모(3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0시 15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병원 응급실에서 15분여 동안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제지하는 병원 직원을 한 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전날 밤 만취 상태로 길가에 쓰러져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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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3시간가량 잠을 자고 일어난 김씨는 “내가 왜 병원에 있느냐”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와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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