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파푸아 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50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에 따르면 파푸아 주 자야푸라 군의 센타니 지역에 16일(현지 시각) 오후 6시부터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한 뒤 3시간 반만에 홍수가 발생해 9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
현지 경찰은 피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재해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번 피해가 발생한 센타니 지역에는 토속 신앙을 믿는 파푸아 원주민들에게 기독교를 전파하려는 각국 선교사들이 거주해 왔으며 한국인 선교사도 8가구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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