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통사고 4건 가운데 1건이 버스와 택시, 화물차 등 사업용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2년부터 6년간 교통사고를 조사한 결과, 사업용자동차가 관련된 교통사고는 연평균 4만 8천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25%를 차지했다.
연구소는 1만대당 사고나 사망자 비율도 사업용이 비사업용보다 약 5배에 달하지만, 사업용차량 운전자의 법규위반에 대해선 솜방망이 처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고 때 사망률이 높은 신호위반, 과속, 중앙선 침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등의 법규를 어기면 운송자격을 규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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