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지만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고용 지표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의 지난달 취업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 50대 실업자는 20만6천명으로 1999년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40대 고용률은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65세 이상 고용률은 28%로 2월 기준으로는 200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구직단념자는 전년 대비 4만명 늘어난 58만3천명이었으며, 경제활동 없이 쉬고 있는 이들도 216만6천명으로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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