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케이블카가 낙뢰로 멈춰 승객 58명이 공포에 떨었다.
15일 오후 3시 22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낙뢰로 멈춰섰다.
해상케이블카 측은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서 10여분만에 운행이 재개됐지만,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 58명은 구조를 기다리며 공포에 떨어야 했다.
승객들은 이날 오후 3시 56분께 전원 케이블카에서 내렸으나 2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여수지역은 오후부터 갑자기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며 비가 내렸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측은 강풍과 낙뢰로 발전기가 정지돼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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