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하기로 결정했했다.
13일(현지시간) 하원은 “어떤 경우에도 영국이 탈퇴협정과 미래관계 정치선언 없이 EU를 떠나는 것을 거부한다는 ‘노딜 브렉시트’ 의원 수정안을 찬성 312표, 반대 308표로 통과시켰다.
수정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이른바 정치적 구속력을 갖게 돼 정부 입장에서는 따를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테리사 메이 총리는 전날 열린 제2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또다시 부결되자 ‘노 딜’ 브렉시트 승인 여부를 하원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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