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3개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브루나이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도착 후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한류·할랄(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전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8일 “말레이시아는 2조 달러 규모의 세계 할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동시에 한류에 대한 인기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한류와 할랄을 결합한 전시회를 통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한국 기업의 할랄 시장 진출을 촉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 동포간담회를 열어 현지 한인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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