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과 故박무택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엄홍길은 영화 ‘히말라야’와 관련해 “제작자인 윤제균 감독이 연락을 해왔다. 처음엔 거절했는데 얼마 있다가 또 연락이 왔다”고 이야기했다.
엄홍길은 “그 당시 우리 사회는 인간의 존엄성이 많이 무시당하던 상황이었다. 이런 시기에 ‘히말라야’ 같은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연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 제작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한, 엄홍길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높이를 자랑하는 캉첸중가에서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새 절벽에 매달린 채 비박을 하며 두 사람은 죽음의 공포에서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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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3일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미터 16좌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초청해 ‘약속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군민 강좌를 진행했다.
강연에서 엄홍길 대장은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완등을 하기 까지 있었던 숱한 실패와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순간들을 이겨 낸 경험담을 소개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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