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부족한 임산부가 낳은 아이는 3세 이전에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할 확률이 3배 가량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질병관리본부가 출생아 955명의 제대혈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중증결핍 수준인 밀리리터당 10나노그램 이하면 3세 이전에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정상치 아이보다 2.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엄마의 비타민D에 의존하는 태아의 출생 후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광욕과 함께 고등어·달걀노른자 등 비타민D를 함유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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