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새뜰마을사업은 도시 내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 인프라, 집수리, 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68곳에서 추진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5년 30곳, 2016년 22곳, 2017년 16곳의 사업장이 선정됐다. 2015년 착수했던 30곳에서 729채 노후주택 수리, 1,849가구 도시가스 공급, 11.3km의 소방도로 정비, 33동의 커뮤니티센터 조성, 20개의 마을기업 운영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
관광객은 늘었으나 주민 삶의 질은 여전히 열악했던 부산 사하구 감천마을의 경우 106채 노후주택이 수리되고, 15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됐다. 또 마을도서관·건강센터·방재공원 등이 조성돼 ‘가고 싶은 마을’을 넘어 ‘살고 싶은 마을’로 변모되고 있다.
광주 서구 발산마을에서는 공폐가와 나대지를 활용해 청년 창업 식당·마을 전망대·주민커뮤니티센터·주차장·텃밭 등을 조해여 청년과 어르신이 어우러지는 광주의 대표적인 명소로 탈바꿈했다.
서울 돈의동 새뜰마을에서는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혔던 해충 방제 작업을 시행했고 공동세탁실·주방·쪽방상담소 등을 조성해 주민의 자활을 지원했다.
김남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도 우수지역의 사업 추진 노하우를 공유하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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