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업의 성장과 발전은 국가의 해당 기업이 소속된 사회나 국가의 경제발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까지 제고할 수 있는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은 필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기업이 장학금 프로그램, 어워즈 운영 등 전통적으로 진행해온 형태의 활동을 비롯해 새롭고 이색적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도 산업군 및 타깃층에 맞는 다채로운 사회 공헌 활동과 함께 긍정적인 분위기의 사회를 조성하는 데 함께하고 있다.
돌 코리아의 오색 빛깔 사회 공헌 활동, 어린이 쿠킹 클래스
세계적인 청과회사 돌(Dole) 코리아는 지난 2004년부터 유치원,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어린이 쿠킹 클래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하루에 다섯 가지 색깔의 과일 및 채소 섭취를 권장하는 글로벌 ‘파이브 어 데이(5 a day)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이 과일과 야채를 고르게 섭취하고, 균형 있는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과일과 야채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와 함께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돌 코리아의 어린이 쿠킹 클래스 담당 팀이 방문해 과일 색깔 별 영양성분, 보관법, 활용 레시피 등 알찬 정보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제공한다. 특히, 다섯 색깔을 활용한 신체활동 진행 후, 아이들이 직접 돌 과일과 채소를 활용해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만드는 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쿠킹 클래스 종료 후에는 아에들에게 ‘과일 박사 수료증’도 수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돌 코리아 관계자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균형 있는 식습관 형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돌 코리아는 국내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보다 재미있고, 알찬 클래스를 끊임없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5년째 지속하고 있는 돌 코리아의 어린이 쿠킹 클래스는 현재까지 360곳 넘게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디아지오코리아의 건전한 음주 문화 만들기, 쿨 드링커 캠페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2004년 ‘쿨 드라이버(Cool Driver)’ 캠페인으로 주류업계 최초로 건전음주 문화 캠페인을 시작하였으며, 2005년부터 ‘쿨 드링커(Cool Drinker)’ 캠페인을 통하여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쿨 드링커란 술을 사회생활의 활력소로 생각하고,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만들어 가는 신 주류문화세대를 뜻하며, 과음하지 않으며, 음주 운전을 하지 않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적절한 음주 속도 및 음주 시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술잔은 천천히 술자리는 짧게’라는 주제 아래,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슬로건 ‘Slow Slow Quick Quick’을 선정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쿨 드링커 캠퍼스 홍보대사 프로그램을 지난 2009년부터 운영중이며, 대학생들의 음주가 잦은 종강, 축제 기간 등의 기간 동안 다양한 음주 캠페인을 펼쳤으며, 현재까지 총 70개 대학교 및 79명의 대학생이 쿨 드링커 홍보대사로 활동을 수료했다.
여성 과학자를 지원하는 로레알 코리아의 ‘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로레알 코리아는 국내 여성 과학자들을 지원하고자, 지난 2002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손을 잡고 과학 분야의 뛰어난 여성 과학자를 선정하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은 학술진흥상과 펠로십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학술진흥상은 여성과학기술인 중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자를 발굴 및 포상하여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사기 진작과 우수 여성 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유도하고 있으며, 펠로십은 전도유망한 젊은 여성과학자들을 지원하여 향후 한국 과학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차세대 여성과학자 리더를 육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로레알 그룹은 주 고객이자 동반자인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높이는 과학 기술 혁신이 그룹의 핵심 가치라는 판단하에, 올해로 20년째 여성 과학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로레알 코리아 역시 올해로 17회까지 중복 수상자를 포함하여 69명의 여성 과학자들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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