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스타벅스가 진출했다 철수한 유일한 국가로서, 유럽 커피문화를 이어받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커피 문화를 가진 커피선진국 중 하나이다. 이러한 호주의 스페셜티 커피 스타일과 문화를 베이스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성장중인 만랩커피(10000LAB COFFEE)가 역으로 호주 시장에 진출하여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5월 호주 시드니에 진출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만랩커피가 호주 시드니 이스트우드 메인 상권에서 20평대 매장으로 월 매출 약 2억원을 달성하며 '초대박' 매장으로 진입했다. 이와 함께 시드니 이스트우드 매장과 같은 스트릿에 몰려있는 십여 개의 로컬 호주 커피브랜드들을 상대로 매출 'TOP'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쟁우위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만랩커피가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종주국 격인 호주 커피 시장에서 이러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브랜드 강점을 잘 살리고 철저한 현지화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만랩커피의 메뉴들은 스페셜티 커피 트렌드에 맞는 에스프레소 중심의 '플랫', '아인슈패너' 등의 하이엔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러한 메뉴경쟁력이 호주에서 이질감 없이 녹아들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경험을 이끌어 냈다.
또한, 호주는 커피와 함께 베이커리나 브런치를 함께 먹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베이커리류를 보강하여 브랜드 컨셉을 재정립하고 현지화 시킨 것이 진출 성공에 큰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호주에서의 성과들은 호주, 미국 등에서 많은 가맹 및 MF문의와 점포개설 요청으로 이어졌으며, 만랩커피는 올해 중으로 호주와 미국에 정식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 전 세계 커피 시장 소비트렌드가 블루보틀, 인텔리젠시아 등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프리미엄화 되고 있고, 이러한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FC(가맹점 개설)가 가능한 모델을 가진 만랩커피가 규모적으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가장 까다로운 커피 시장인 호주에서의 성공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커피 소비자들이 이미 프리미엄 커피 시장으로 많이 이동한 상황에서, 숙련된 개인 바리스타의 커피숍은 스페셜티 커피 트랜드에 맞는 매장으로 소비자들에 대응할 수 있지만, 이러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맹이 가능한 커피 프랜차이즈가 없어 커피숍 비즈니스를 하려는 전 세계의 창업자들에겐 만랩커피가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만랩커피 브랜드 관계자는 "현재 진화된 커피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는 없었다. 만랩커피가 전세계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대중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FC모델로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여 빠른 시장 선점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만랩커피는 현재까지 국내외 약 95호점까지 매장을 확장하였고, 올해 말까지 약 180여개의 매장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외 스페셜티 커피 시장 리딩 브랜드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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