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친환경차 타기 좋은 경기도 조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6,64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크게 공용충전기 설치운영 사업, 한국에너지 공단 협업사업(민간 급속충전기?설치 운영사업), 이동형 충전기용 콘센트 설치지원 등 3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도는 우선 올해 30억원을 들여 전기차충전기 161기(급속 136기, 완속 25기)와 이동형충전기용 콘센트 30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접근이 쉽고 충전 중 주차요금 감면 혜택이 있는 공영주차장에 충전기가 집중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연천·여주·과천 등 충전인프라가 부족한 시군에 충전기를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한국에너지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식당·주유소 등 도민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시설 주변에도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할방침이다.
한국에너지공단 보조금을 지원받는 민간사업자에게 1기당 500만원씩 총 50기분의 도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주차공간부족과 입주민 반대 등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총 300개의 ‘이동형 충전기용 콘센트’를 설치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도는 공동주택단지 옥외주차장 등에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마련될 수 있도록 개당 최대 100만원, 주택단지 1개소 당 최대 300만원의 공사비를 지원해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되는 장기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해인 만큼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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