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북한 영변 핵단지의 우라늄 농축시설은 정상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5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우라늄 농축시설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부터 정상 가동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보위원들이 7일 전했다.
우라늄 농축시설이란 원심분리기 등을 이용해 천연우라늄(U-237 0.7%)에 포함된 핵물질인 U-235의 조성비를 높여 핵무기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을 만드는 공장이다.
앞서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의원과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는 작년 말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며 현재 재처리 시설 가동 징후는 없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브리핑 당시 이들은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만 국정원이 한미 군당국이 북한의 추가 핵시설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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