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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킹 막내딸 "비폭력 철학 한국에 도움될 것"

공식 후계자 버니스 킹 방한

"내 외부 갈등 대화로 해결"

버니스 킹




“분노를 가지고 있으면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독이 됩니다. 내면의 분노가 자신을 사로잡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초청으로 방한 중인 마틴 루터 킹 비폭력사회변화센터(이하 킹센터) 대표이자 인권운동가인 버니스 킹 목사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분노 조절과 긍정의 힘’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버니스 킹 목사는 침례교 목사로 비폭력 흑인 인권운동을 주도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2남 2녀 중 막내딸이자 공식 후계자다. 다섯 살 때 일어난 아버지의 암살 사건에 대해 버니스 킹 목사는 “마음속에 분노가 가득 찼지만 이는 결국 자신을 좌절시키고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에 분노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의 내부·외부 갈등 상황에 대한 해결방법과 관련해 “아버지가 말씀하신 비폭력적 철학과 방법론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북이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대화를 나누고 문제점에 귀를 기울이면서 직면한 문제에 대해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버니스 킹 목사는 어머니인 코레타 스콧 킹이 설립해 50년째 이어오고 있는 킹센터의 대표로 지난 2012년 취임했다. 부모님의 유산인 비폭력 인권운동을 계승 발전시켜 더 평화롭고 정의롭고 인간적인 세계를 만들기 위해 ‘비폭력365(Nonviolence365)’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마틴 루터 킹 목사와 그 가족의 정신적 유산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달 27일 첫 방한해 6일까지 한국에 머물 계획인 버니스 킹 목사는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들이 마련한 ‘희망토크쇼’에서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청년들에게 있다. 여러분들이 바로 희망이자 모든 질문의 해답”이라며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마틴 루터 킹 비폭력사회변화센터 대표이자 인권운동가인 버니스 킹 목사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방한 기자회견에서 방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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