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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전 여친 임신 소식 지인 통해 접해, 내 아이면 책임지겠다"

김정훈/ 사진=크레이에티브광




전 여자친구에게 약정금 청구소송을 당한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사흘만에 공식입장을 내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은 28일 “정확한 소장 내용 확인을 위해 오늘에서야 입장 표명을 하게 됐다”며 “김정훈은 여성 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하고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 아이로 확인되면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서로 간의 견해차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김정훈과 소속사는 앞으로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되면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김정훈은 최근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약정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김정훈과 교제 중 임신하자 그가 임신중절을 요구했고, 집을 구해주겠다고 하고서는 임대인에게 계약금 100만원만 준 뒤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정훈에게 임대차 보증금 잔액 900만원과 임대 기간 월세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똥은 김정훈이 출연한 TV조선 가상 연애 프로그램 ‘연애의 맛’으로도 번졌다. 김정훈과 함께 출연했던 김진아 씨는 SNS에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제가 숨을 이유는 없다”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훈 측은 “‘연애의 맛’ 제작진과 김진아 씨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편한 소식으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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