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어 소령은 1950년 8월 영국 육군의 부대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 대구시 일대의 낙동강방어선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인천상륙작전이 성공을 거두자 영국군 제27여단과 함께 반격작전에 나섰다. 경북 성주 동남쪽 신부리 일대의 282고지와 389고지를 공격했다.
북한군의 강력한 저항으로 위기에 처하자 뮤어 소령은 탄약과 들것반을 인솔해 전투현장에 도착했다. 예하 2개 중대를 통합지휘한 뮤어 소령은 북한군을 격파하며 고지를 장악했으나 최후의 일전에서 북한군의 탄환에 전사했다. 영국 정부는 그에게 영연방 최고 무공훈장인 빅토리아십자훈장(Victoria Cross)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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