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무엇이든 빠르고 정확해야만 하는 요즘 시대에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며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설치한 “사랑의 느린 우체통”은 김천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감성체험을 경험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김천우체국과 김천시가 협업해 우체통을 제작·설치를 한 데 이어, 고객 맞춤형 엽서를 제작·비치해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떠올리도록 했다. 이에 따라 따뜻한 손편지를 나에게 또는 사랑하는 가족, 지인들에게 엽서를 작성함으로 느린 호흡으로 사랑의 감성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작성된 엽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우체국에서 수거 해 한 달이 지난 뒤 배달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소중한 연인, 가족, 친구, 나에게 전하는 느린 엽서를 시민과 김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해 김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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