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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물등록제 대안으로 ‘비문등록제’ 도입

부산시가 버려지고 잃어버리는 동물을 줄이려고 비문(鼻紋) 등록제를 도입한다. 부산시는 동물 등록제 내실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비문 등록을 대안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비문은 동물 코주름 무늬를 말한다. 비문은 사람의 지문처럼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코 근접 사진과 얼굴 사진 몇 장만 등록하면 반려동물 인증이 가능하다. 현행 동물 등록제와 비교하면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도 들지 않기 때문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는 비문 등록제를 통해 2017년 7,287마리 수준인 유기·유실동물 수를 내년까지 5,830마리까지 줄이고 2022년까지는 현재의 절반가량인 3,640마리로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2017년 기준으로 37%에 그친 입양률도 내년 50%로 높이고 2022년까지 80%로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업계에서는 비문 인식을 통한 반려동물 인증제 활용 보험서비스 등이 연구·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비문등록제가 도입되면 다양한 핀테크 융합 신기술과 신규 서비스 육성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부산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양육비율이 높은 도시가 됐다”며 “비문 등록제를 통해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고 반려동물 산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비문 등록제와 함께 지역 대학의 반려동물간호학과 신설을 지원하고 장·노년 일자리 마련을 위한 반려동물관리사 전문가 양성과정도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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