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도로’로 불리는 부산 사상구 신모라사거리 내리막길에서 25일 23t 화물차(운전기사 정모·49)가 내려오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으며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교차로에 차량이 뒤엉켜 교통 혼잡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는 화물차 기사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신모라교차로 내리막길은 20∼30도의 급경사 구간으로 각종 안전시설을 설치했지만 여전히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에도 교차로 일대에서 25t 트럭이 정차 중이던 차량을 치어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당시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또한 2015년에도 이곳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난 냉동탑차로 인해 5대의 차량이 연쇄 충돌하기도 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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