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아트페어로 올해 37회를 맞은 화랑미술제가 5일간 3만6,000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24일 폐막했다.
한국화랑협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행사 기간 약 30여억원의 작품이 판매됐다”면서 “국내 111개 화랑이 500여명 작가의 5,000여점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화랑미술제는 화랑협회 회원 화랑들의 참가로 운영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신진작가 12명의 특별전이자 유진상 계원예대 교수가 큐레이팅한 ‘파라노이드 파크(Paranoid Park)’가 특히 관심을 끌었고, 갤러리 대표들의 투표로 뽑힌 1등 상은 우정수 작가에게 돌아갔다. 최웅철 신임화랑협회장은 “역대 최다 회원화랑이 참여한 올해 화랑미술제는 다채로운 한국미술을 선보인 전시”라며 “새해의 첫 아트페어이자 최고(最古)인 화랑미술제가 한 해를 넘어 향후 아트페어의 방향성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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