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28·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24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의 코코비치 골프장(파72)에서 계속된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대니얼 버거(미국) 등과 공동 15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19위에서 4계단 올라섰다. 12언더파 단독 선두 애런 배들리(호주)와는 6타 차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경훈은 일본 투어를 거쳤다. 이후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었고 3년 만에 웹닷컴 상금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올 시즌 PGA 투어를 밟았다. 지난주 제네시스 오픈 공동 25위가 이번 시즌 최고 순위였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노릴 만하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열려 톱 랭커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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