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자본시장특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특위 차원의 단일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특위 차원의 안이 확정되면 기재위, 정무위 소속 의원들이 주축이 된 별도의 태스크포스가 당정 협의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당내에 가업상속세와 증권거래세 인하를 위한 TF를 발족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별도의 당정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며 “특위 차원의 안을 갖고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정협의가 이뤄질 경우 이 대표가 전면에 나서 교통정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수 감소를 이유로 증권거래세 폐지에 부정적인 기재부를 설득하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관측된다. 여권에 따르면 최근 기재부는 민주당에 연구용역을 통해 증권거래세 폐지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세수 감소분을 보전할 방안을 확보할 때까지 관련 논의를 늦춰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21일 최 위원장과 함께 금융투자 업계 고위인사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지는 등 관련 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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