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연속 재임일수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 장수 총리가 됐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12월 2차 집권 이후 이날까지 2,248일째 총리직을 맡아왔다.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재임기간 2,798일) 이후 두 번째로 긴 재임일수다.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와는 같은 기간이다.
아베 총리는 앞서 2006년 9월 1차 집권했으나 1년여 만에 퇴진했다. 1차와 2차 집권시기를 합한 집권일수는 이날까지 2,614일이다. 1, 2차를 합치면 아베 총리는 올해 8월 사토 전 총리를 제치고 전후 최장 집권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오는 11월에는 가쓰라 다로(2,886일) 전 총리를 누르고 역사상 가장 오래 집권한 총리가 된다.
아베 총리의 임기는 2021년 9월 말까지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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