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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또 유치…송도 '4차혁명 허브' 날개

세계 최고 안면인식 中 '센스타임'

AI스쿨·연구센터 건립 협업 추진

바이오·블록체인 기업도 속속 입주

새 먹거리·청년일자리 창출 견인

김진용(왼쪽 다섯번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장문(〃여섯번째) 센스타임 사장 등이 지난 15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협업의향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를 자임하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불붙은 가운데 인천 송도가 인공지능(AI)·바이오·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중국 AI 분야 기업인 ‘센스타임’과 협업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자청장과 장원 센스타임 총재, 이경태 연세대 부총장 등이 체결한 이번 의향서는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AI협회 설립, 연세대 송도캠퍼스 내 AI스쿨 건립, 미래도시 연구센터 건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센스타임·연세대 등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송도국제도시에 신산업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홍콩 중문대 탕샤오어우 교수가 제자들과 2004년 10월 창업한 센스타임은 99%에 달하는 정확도를 자랑하는 안면인식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 AI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직원은 총 1,200여 명으로, 이 중 약 800명이 연구 인력이다. 중국·미국 명문대 출신 박사급 과학자와 구글·마이크로소프트·레노버·바이두 출신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센스타임 핵심 기술은 ‘AI 기반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다. 스마트폰·모바일·자동차·회계·유통·보안·로봇공학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얼굴을 식별하거나 영상을 분석하고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경자청은 이번 센스타임 유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수십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데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자청은 지난해 11월 유전자 검사업체인 마크로젠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마크로젠은 12가지 유전자서비스(DTC) 검사 항목 이외에 고혈압·뇌졸중 등 13개 질환에 대해 송도에 거주하는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2년 간 제한된 범위에서 연구 목적의 실증사업을 벌인다.

또 같은 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 기업인 블루웨일과 상호 협력협약을 체결, 관련 분야 유망기업 및 기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AI·바이오 등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를 블록에 분산 저장, 모든 참여자들이 공유함으로써 중앙 시스템 없이 거래가 가능한 기술로 모든 거래 정보를 시간순으로 기록관리하고 추적할 수 있다. 이밖에 지난해 8월 AI를 기반으로 한 가천대 길병원의 바이오 의료·직접단지(BRC)이 송도에서 문을 열었다.



김진용 인천경자청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AI는 최근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며 급속히 발전하면서 전자·정보기술(IT) 산업뿐 아니라 금융·의료·자동차 등 거의 모든 산업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러한 영향력을 인지한 구글·페이스북·아마존 등 해외 주요 IT 기업들은 AI를 미래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여기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송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기관 유치 현황

분야 유치기업·기관

AI 가천대 길병원 BRC·중국 센스타임

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마크로젠

블록체인 싱가포르 블루웨일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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