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 이후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날로 화제를 더해가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제작진과 배우진이 입을 모아 시즌 2에서는 첫 시즌에 남겨진 궁금증들이 시원하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주행을 마치고 벌써부터 시즌 2에 목말라 하고있는 굶주린 시청자들을 위해 시즌 1이 남긴 궁금증들을 정리했다.
#1. 내통자는 누구인가?
세자 이창(주지훈)을 비롯한 그의 일행이 동래를 지나 상주로 향할 때, 조학주(류승룡)는 행선지가 적힌 밀지를 미리 받아본다. 해당 밀지를 보낸 내통자가 세자 일행 서비(배두나), 무영(김상호), 영신(김성규)중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궁궐 안 권력자들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면에서는 호위무사 무영이, 처음부터 미스터리한 과거를 숨기고 있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는 영신이 가장 큰 의심의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시청자들은 입을 모아 자신이 응원하는 캐릭터가 내통자가 아니길 바라고 있다. 과연 내통자가 누구인지는 시즌 2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2. 안현 대감은 믿어도 되는가
안현대감(허준호)은 권력 싸움에 혼자 버려진 어린 세자 곁을 지켰던 옛 스승이다. 세자가 위험에 빠진 결정적 순간 나타나 그를 돕는 인물로 이창 곁에 내통자가 있다는 것을 알린 것도 안현대감이다.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로 보이는 안현대감이지만, 조학주는 안현대감이 “절대 내게 반기를 들 수 없는 사람”이라고 단언하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휩싸이게 했다. 서비 또한 안현대감의 군사들이 생사역을 너무나 능숙하게 처리하는 모습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신의 과거와도 관련이 있어 보이는 안현대감, 그가 감추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3. 3년 전에 생긴 일
관련기사
조학주는 중전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왕을 살려둬야 한다며 이승희 의원에게 “3년 전처럼만 하면 된다”고 지시한다. 생사초로 죽은 사람을 살려냈던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님을 보여주는 이 대사는 그 당시 살려낸 것이 누구였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3년 전부터 시작된 음모와 그로 인해 어떤 인과관계가 발생해 지금의 사태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내용도 시즌 2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 사이 시즌2를 향한 타는 목마름을 남긴 <킹덤>의 시즌1은 넷플릭스에서 지금 바로 시청할 수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