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해 한국인 선원 8명 등 22명이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의 진상을 밝힐 수 있는 블랙박스가 발견됐다.
18일 외교부는 스텔라데이지호의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항해기록저장장치를 발견해 회수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외교부 당국자는 스텔라데이지호의 사고 해역에서 심해수색을 하던 오션 인피니티사의 씨베드 컨스트럭터 호가 어제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 VDR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해기록저장장치는 항해 기록이 담긴 일종의 블랙박스로 사고 당시 상황이 담겨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선체 일부인 선교, 즉 조타실을 발견했다며 본체 발견을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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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VDR에는 날짜와 시간, 선박 위치, 속력, 방위, 선교 녹음, VHF통신(선박 초음파 통신) 등의 자료가 저장돼 있다”면서 “이를 기상 상태와 연결해 운행 적절성과 사고 당시 선박 상태, 사고 전 선박의 손상 여부 등과 관련한 자료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자료 분석에 짧게는 한 달이 필요하고, 음질 상태가 좋지 않으면 수개월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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