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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당 “성추문 민주당…김정우 엄벌 처해야”

“국회의원이 우월 직위 이용한 성폭력...여당은 미투와 성추행에 특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과거 계약직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논란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에 대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제 DB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과거 계약직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논란되고 있는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은 함께 영화를 보다 실수로 손이 닿아 사과했다면서도 상대 여성을 명예훼손과 협박행위로 맞고소하겠다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며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만 공개했다”며 “현직 국회의원이 우월한 직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성폭력”이라고 비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이 이렇게 비윤리적이고 몰염치하게 나오는 것은 성추행으로 의원직을 사퇴한다던 민병두 의원을 징계하기는커녕 국회 정무위원장에 임명시킨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부도덕함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또다시 적당히 넘어가며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 되고, 경찰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몰아붙였다.



윤기찬 대변인은 “민주당 출신 정치인의 성추문은 정봉주·민병두 등 전·현직 의원에서부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최근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에 이르기까지 사례가 넘친다”며 “이쯤 되면 민주당을 ‘성추문민주당’이라 불러도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미투와 성추행에 특화된 민주당, 이쯤 되면 과학”이라며 “성폭력 없는 세상을 다짐하던 민주당의 약속은 부관참시 된 지 오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의원은 2017년 10월 기획예산처에서 같이 근무했던 동료와 함께 영화를 보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혐의로 지난 12일 피소됐다. 이후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여성이 오히려 자신을 괴롭혀 왔다며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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