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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독일·미국·중국 등 7개국 합창단 실력뽐낸다

1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문예회관서 제주국제합창축제 개최

지난해 제주국제합창축제에 참여한 필리핀 합창단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제주국제합창축제 앤 심포지엄 조직위원회




독일·미국·중국·인도네시아 등 1,200여 명의 합창단원이 참여하는 국제합창축제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국제합창축제 앤 심포지엄 조직위원회는 1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제주국제합창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독일·라트비아·미국·중국·인도네시아 등 7개국 전문 합창단과 아마추어 합창단 1,200명이 참여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린다.

18일 개막식은 제주 관련 합창곡들로 꾸려진다. 제주작곡가 안현순의 개막 위촉곡 ‘꿈꾸는제주’를 포함해 전경숙의 ‘이어도사나’, 김준범의 ‘구엄리 바닷가’, 이현철의 ‘평화의 노래’, 오병희의 ‘사봉낙조’ 등이 초연된다. 또 미국 뉴 콰이어, 중국 타이저우 필하모닉 유스 콰이어, 인도네시아 유스 콰이어 등 외국 초청 합창단이 첫날 주요 레퍼토리를 소화한다. 미국 뉴 콰이어는 지난 2000년 창단됐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인기를 끄는 합창단이다. 중국 타이저우 필하모닉 유스 콰이어 역시 아시아 국제 보컬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는 합창단이다.



이번 축제에는 유명 합창 지휘자들의 클리닉과 심포지엄도 함께 열린다. 슬로베니아의 스토얀 쿠렛 교수가 합창과 관련한 세미나를 진행하며 티제이 하퍼(미국), 워링펀(중국), 미스키니스(리투아니아) 등 주요 지휘자들이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한국국제합창협회, 천송재단, 제주합창연합회, 제주문화기획연구소가 공동주관하고 김희철 씨가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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