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모범적이고 영어에 대한 열의가 강한 저소득·취약계층 초등학생 4학년을 3년간 집중 교육해 글로벌도시 부산의 영 리더로 키워내는 과정이다. 지난 2017년 초등학교 4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 올해는 3년간 영어집중교육의 결실을 맺는 해로 기존 5~6학년 학생 600명 이외에 신규 4학년 300명을 추가 선발해 4~6학년 총 900명이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신규선발은 학교장 추천으로 이뤄지며 교육청을 통해 오는 21일까지 대상자를 선정한다.
다음 달 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2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실력을 발휘하는 성과보고회를 연다. 같은 달 9일에는 부산글로벌빌리지 대강당에서 신규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발대식을 연다. 이후 오리엔테이션과 레벨 테스트를 통해 10개월간 수준별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체험 중심 교육으로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영어문화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감각과 영어구사능력을 갖춰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부산의 인재들을 키우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저소득·취약계층 대상으로 ‘꿈나무 영어캠프’를 열어 매년 여름방학, 겨울방학 각 400명씩 총 800명의 학생에게 영어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부산영어방송재단과 연계해서 학생들이 직접 영어뉴스를 작성하고 방송하는 ‘스쿨리포터 사업’을 진행하는 등 외국어 친화 교육환경을 꾸준히 조성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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