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희 양이 실종된 지 20년이 지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송혜희 양은 1999년 당시 만 17세에 “공부하고 올게요”라는 말과 함께 경기도 평택 집을 나선 이후 현재까지 실종된 상황이다.
송혜희는 20년 전인 13일 오후 9시50분쯤 집 부근인 평택 하리마을 입구(현 도일동 사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또한, 버스에서 내린 송혜희 씨는 거짓말처럼 세상에서 사라졌으며 당시만 해도 시골 마을이라 폐쇄회로TV(CCTV)는커녕 가로등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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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앙일보에 따르면, 송 양의 아버지인 송길용 씨는 7평쯤 되는 단칸방에 살고 있었는데 방의 벽면 한쪽에는 앳된 얼굴의 혜희 사진이 가득하다.
이어 송 씨는 과거 2차례의 허리 수술과 뇌경색 후유증으로 거동이 온전치 못하지만 딸을 찾는 전단과 현수막 제작비용을 보태기 위해 하루종일 폐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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