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노선 개발과 이달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파주 운정신도시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식이 열린 GTX-A노선은 파주 운정신도시부터 일산~삼성~동탄 등을 잇는 총 83.1㎞, 총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연결시킨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GTX 3개 노선 중에서도 사업 진행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 GTX-A노선을 이용하면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 삼성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외곽에서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강화되는 것이다.
또한, 파주 운정신도시는 남북관계에 따라 출렁거리던 지역이었지만 최근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GTX 파주연장선이 가시화 되기 전인 2015년 12월 파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713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791만원으로 치솟아 10.93%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미분양 아파트도 4285가구에서 13가구로 급감했다.
경기도 파주지가 상승률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상승률은 4.58%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파주 지가상승률은 9.53%로 시ㆍ군ㆍ구에서 가장 높았다.
이 일대 부동산 거래량도 치솟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파주 주택거래량은 1만 2405건이었지만 2018년에는 2만 1113건으로 증가해 1년새 70%라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렇게 파주 운정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GTX-A 운정역 인근에 들어서는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인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해당 단지는 파주시 목동동, 동패동 일대에 총 4개 단지로 준공되며 총 402가구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의 고품격 프리미엄 단독주택이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아파트에서 보기 어려웠던 특화설계로 준공된다. 로프트(다락)과 테라스, 벽난로, 루프탑 등이 들어선다. 해당 단지는 서비스면적도 풍부하다. 전 가구 57~88㎡를 상당 받을 수 있어 실생활면적이 뛰어나다. 해당 단지는 아파트에서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인 ‘라곰라운지’와 ‘스크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이 함께 도입돼 입주민들의 편리한 생활환경을 만들었다.
기존 단독주택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보안 문제에도 해소시켰다. 단지마다 차량번호 인식과 방문자 확인시스템, 단지 내 도로 카메라 설치 등으로 입주민들의 안전에 강화시켰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자녀 교육환경과 주변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산내초와 산내중, 운정고가 가까워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운정다목적체육관, 한울도서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아울렛, 운정다목적체육관 등이 있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파주 운정신도시 부동산 시장은 그간 북한리스크로 저평가된 지역이었지만, 최근 남북관계 회복과 GTX-A 착공 소식 등의 호재로 훈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청약을 받은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4단지는 46가구 모집에 총 469명이 몰리며 평균 10.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14가구 모집에 185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이 13.21대 1에 달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 1002번지에 마련됐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