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3일 아랍에미레이트(UAE) 방문에 앞서 평화와 관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1일 교황청과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영어와 아랍어로 더빙된 영상을 공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상에서 “다양한 문화와 문명이 공존하고 인류 형제애가 가득한 아랍에미레이트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다양성이 존중받는 이곳에 초대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친구이자 사랑하는 형제’인 이슬람 수니파 대이맘 아흐메드 알타예브 박사를 비롯해 이번 만남을 성사시켜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 중 처음으로 아랍 반도를 방문한다. 그는 오는 5일 아부다비에서 13만5,000명의 아랍에미레이트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사를 열고, 대이맘 아흐메드 알타예브 등과 만난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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