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31일(현지시간) 북미 협상과 관련,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의 스탠퍼드 대학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비건 대표는 “이런 트레이드오프(거래)를 제안하는 어떤 외교적 논의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미국 측 실무협상 책임자인 비건 대표의 이런 발언은 북한 비핵화의 상응 조치와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주한미군 철수론’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뜻으로 읽힌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