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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KY 캐슬‘ 조재윤이 직접 밝혔다...‘찐찐’ 부부의 중매부터 결혼까지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 출연 중인 배우 조재윤이 극중 부부로 출연한 오나라와의 러브스토리 뒷 이야기를 밝혔다. 조재윤은 ‘SKY 캐슬’에 살고 있는 의사 우양우이자, ’SKY 캐슬‘에서 온갖 소문과 정보를 알고 있는 SKY 캐슬 공식 스피커 우양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25일 서울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조재윤은 “우양우와 진진희 커플은 중매로 만난 부부이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진진희(오나라), 우양우(조재윤), 우수한(이유진) 가족. 이들은 현실과 적극 타협하면서도 마음은 여린 모습이 꼭 닮은 세 가족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 = 조재윤 인스타그램




조재윤에 따르면, 진진희는 부동산 부자의 딸로 자신과 정반대인 3대째 의사인 집안의 아들 우양우와 선을 보게 된다. 조 배우는 ‘그런 진진희와 우양우가 만났을 때 어떤 케미가 일어날까?’ 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단다. 조재윤의 결론은 “우양우는 진진희에게 잡혀 산다”이다. 물론 “눈치를 본다”는 의미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상대를 존중한다는 의미도 내포 돼 있었다.

“할아버지는 물론 아버지도 의사인 3대 째 의사인 가정에서, 우양우는 문제없이 자란 인물이다. 알아서 잘하는 친구라고 할까. 중요한 건 집안 좋고 똑똑한데 뭔가 모르게 하나가 빠져 있는 인물이다. 그런 우양우에게 진진희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부인이다. 우양우가 하지 못하는 걸 할 수 있는 아내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내에게 잡혀산다.”

사실 진진희는 극 안에서 중학교 교과 과정인 인수분해도 모르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남편인 조재윤은 절대 진진희를 무시 하지 않는다. 이 케미는 조재윤과 오나라의 오랜 대화 끝에 나올 수 있었다.

“우양우는 진희를 절대 무시하지 않는다. 수안이가 인수분해를 설명하는 장면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우양우의 눈에는 그것조차 귀여운 거다. 내가 챙겨줘야 하니 귀엽고 깜찍하지 않나. 그렇게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한 애드리브가 나온 거다.”

배우 조재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조재윤은 ‘세상의 모든 남편이 우양우 같았으면 행복할 것이다’는 지론도 내 놓았다. 사랑하는 이를 존중하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는 남편이기 때문이다.

“저는 우양우 같은 남편이 아니다. 하지만 노력하고 있다. 아내를 한번도 무시하지 않는 남편 아닌가. 우양우는 (부부 사이에 어떤 일이 있어도)늘 ‘그럴 수 있지’ 라고 한다. 아내가 자신보다 더 잘 하는 게 있다는 걸 인정하는 사람이다. 오나라씨랑 계속 이야기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맞춰보면서 부부의 케미가 나올 수 있었다. 중간 중간 ‘그렇지?’ ’맞지‘ 라는 대사들이 대본엔 없는 것인데,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하나 하나씩 채워가기 시작한 거다.”

한편, ‘SKY 캐슬’은 오는 25일(금) ‘2019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경기 생중계로 인해 결방하며, 오는 26일(토) 밤 11시 JTBC에서 제19회가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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