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주지역 관광객은 한국의 치안에, 일본 관광객은 음식에, 그리고 유럽 관광객은 쇼핑에 흡족함을 표한다고 전했다.
25일 서울시는 경희대학교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 도시관광 트렌드 전망 및 서울시 도시관광 포지셔닝 연구’를 공개했다.
이는 한국관광공사 ‘2017년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의 표본 방한 관광객 1만 3,841명 중 서울을 방문한 9,942명의 답변 내용을 별도로 뽑아 분석한 내용이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서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의 30.9%는 명동을 가장 만족스러운 장소로 꼽았으며 그다음은 동대문시장(9.7%), 남산타워(8.8%)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주지역 관광객은 고궁(20.8%), 명동(7.8%), 이태원(7.2%), 유럽 관광객은 고궁(21.1%), 명동·강남역(6.5%), 남산타워(5.9%) 순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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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는 중국·일본·기타아시아인의 경우 한국을 관광지로 택한 가장 큰 이유가 쇼핑이지만, 미주·유럽인은 ‘역사와 문화유적’이라 답했다고 설전했다.
주요 쇼핑 품목은 중국인의 경우 향수·화장품, 나머지 지역 관광객은 의류가 가장 많았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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