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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마두로와 전화 통화…"합법 정부" 지지 표명

“파괴적 외국 간섭이 베네수엘라 위기 촉발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통령직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반정부시위로 대혼란에 빠진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크렘린궁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외부로부터 야기된 극심한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합법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파괴적인 외국의 간섭은 국제법의 기본을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러시아는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외부 개입 중단을 요구하며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마두로 퇴진시위를 주도하며 임시대통령을 선언한 우파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정선은 인턴기자 jse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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