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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이태리, 정변의 아이콘으로 엉뚱+순수 청년 매력폭발

20대 순수 청년 이태리가 정변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지난밤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 600회 특집에는 이태리와 함께 배우 한다감, 육중완, 피오가 등장했다. 이태리는 600회 특집에 맞는 숫자 6과 관련된 인연을 공개하며 꾸밈없는 솔직함으로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을 선보였고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대중과 함께 성장해 온 이태리의 ‘라디오 스타’ 출연은 그야말로 시청자에게는 반가움이자 새로움이었다.

지난해 20년을 불려온 이민호라는 본명에서 활동명을 바꾸게 된 이유로 “6년 전에 받아놓았던 이름이었다”라고 밝힌 이태리는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주변에 계속 머물던 이름, 제게 다가왔다”이라며 각별한 인연임을 강조했다. 화제의 중심이었던 할리우드 진출작인 ‘아나스타샤’에서는 ‘프린스 리’로 출연한다는 말과 함께 “편집될 수도 있다”는 너스레로 MC들에게 “22년 차 연기 내공이 이런 데서 나온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600회 특집을 축하하는 특별 앙코르로 모든 출연진을 추억에 잠기게 했다.

20여 년 전 전 국민의 유행어인 “맙소사”라는 대사와 이마를 탁 치는 모습을 재연하며 박수갈채를 받아낸 것.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하며 국민 남동생이라 불리던 ‘정배’에 대해 “아끼는 또 다른 이름”이라며 특별한 애정을 나타낸 이태리는 “차라리 정배로 개명하지 그랬나”라는 김구라의 말에 웃음으로 화답했다.

또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로는 예능 ‘런닝맨’을 꼽으며 섭외전화에 한 시간 동안 매니저가 통화 했는데 한류스타 특집으로 또 다른 배우 이민호에 대한 잘못된 섭외였다는 것까지 허심탄회하게 공개했다.



새해 소원으로 사랑과 자립을 꿈꾸는 순수한 청년 이태리는 최근 “대견하고 훌륭한 아들이지만 유치원부터 학비까지 살아온 비용으로 지출해서 돌려줄 건 없다”는 부모님에 강제 효자가 된 후 자립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또 쇼 음악중심의 MC가 욕심이 나고 좋아하는 이성에게는 이벤트로 마음을 표현하지만 크리스마스에는 12명의 동성 친구들과 게임을 하는 20대 청년으로 술에 취하면 즐거움에 취해 친구들을 보내기 싫은 귀여운 ‘꼰대’라 불리는 것처럼 어린나이에 데뷔해 대중에게 노출되어 자라온 환경에 사람들의 시선에 시달리기도 했다는 솔직 담백한 고백을 전하기도.

이처럼 ‘정배’와 ‘이민호’로 살아온 수많은 에피소드도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대담함으로 성장한 이태리에 시청자는 배우 생활 22년을 열심히 해 왔다는 의미로 큰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태리는 활동명을 바꾼 후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뷰티인사이드’와 ‘커피야 부탁해’는 물론 영화 ‘여곡성’으로 바쁜 활동을 이어왔고 아나스타샤 ‘프린스 리’ 할리우드 진출까지 인생 제2막을 숨 가쁘게 시작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미스터리 파이터(Mystery Fighter)’와 ‘더 비터 스윗(The Bitter Sweet)‘이라는 두 개의 작품까지 중화권에서의 영향력을 차분히 키워나가고 있다.

이처럼 자신의 길을 꾸준히 걸으며 좋은 배우로서의 성장을 기대케 하는 이태리에 큰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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