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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8개 버스회사 노조 파업 앞두고 마지막 조정회의 '출근대란' 코앞에

사진=연합뉴스




경기지역 8개 버스회사 노조가 오는 10일 총파업을 앞두고 9일 사측과 마지막 조정회의를 진행한다.

회의가 결렬될 경우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일부 광역버스 노선을 포함 시내·외 버스 1천900여대가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노조) 산하 8개 버스회사 노조와 사측은 노동쟁의 조정만료일인 9일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경기지노위) 중재로 조정회의를 시작했다.

노조 측은 7월부터 버스업계에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됨에 따라 줄어드는 근무시간을 반영해 최저임금 인상률에 준하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최저시급을 고수하면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앞서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됐다며 지난달 12일 경기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조정기한 만료는 지난해 27일이었지만, 한차례 연기되면서 이날까지 갈등이 이어졌다.

노조는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10일 오전 4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오후 2시에는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앞에서 노조원 등 3천여 명이 참석하는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수원역 방향으로 가두 행진도 벌일 계획이다.



파업이 예상되는 8개 버스회사는 경진여객, 경원여객, 보영운수, 삼경운수, 삼영운수, 소신여객, 시흥교통, 태화상운이다.

이들 회사는 수원, 안산, 안양, 부천, 화성, 시흥 지역의 버스 157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소속 조합원은 3천31명, 운행 차량은 1천925대다.

이들 중 시흥교통은 이날 시흥시가 자체 준공영제에 따라 사측 주장안과 노조측 주장안의 임금 차액을 시비로 일부 보전하겠다고 밝혀 파업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기도는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 소속 버스 2천622대와 마을버스 204대의 운영을 확대하고 전세버스 등 115대를 추가 투입해 연계노선을 대체하기로 했다.

또 택시 부제를 일시 해제해 1만6천212대의 택시 영업을 허용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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