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자상품권 ‘인천e음’ 이용자에게 결제액의 4∼15%를 캐시백 포인트로 지급한다.
인천시는 지역 전자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국비 지원을 받아 지난 1일부터 인천e음으로 결제한 금액에 따라 최소 4%에서 최대 15%까지 캐시백 포인트 적립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출시한 인천e음은 모바일 앱이나 실물 카드에 자신의 은행 계좌를 연결해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지난해 7월 인처너카드로 출범했다가 시민공모를 거쳐 이름이 인천e음으로 바뀌었다.
인천e음으로 결제가 가능한 매장은 17만5,000개로 인천 전체 매장의 99.9%에 이른다. 다만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등지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인천시는 온라인 쇼핑몰 ‘인천e몰’을 이달 말 오픈하고 2,000여개 종류의 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인천 소상공인은 수수료 없이 입점할 수 있으며 수수료가 0%인 QR 간편결제도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인천e음 전자상품권 결제가능 매장에는 스티커를 부착해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 가능한 점포를 식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일반 신용카드와 비교할 때 결제액의 4∼15%를 적립할 수 있다는 것은 인천e음만의 엄청난 혜택”이라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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