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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기재부, 거센 풍파 속에서 늘 깨어 중심 잡아야"

민생현실 팍팍…'활력→심리→민생 개선'의 선순환구조 반드시 만들어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소재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인 ㈜큐라켐을 방문해 실험시설을 둘러보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기획재정부는 아무리 거센 풍파가 배를 흔들어도 늘 깨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내부망 모피스에 올린 ‘2019년 새해를 맞아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기재부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 경제호를 인도하는 항해사가 돼 최선의 항로를 제시하며 모든 경제 주체들이 열심히 노를 저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눈앞에 놓인 팍팍한 민생의 현실은 정말 뼈아프게 다가온다”며 “더욱이 올해도 대내외 경제여건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아 조금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국정 운영 3년 차에 접어든 만큼,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을 완성 단계로 발전시켜 국민들의 삶의 변화를 끌어내야 할 때”라면서 “활력→심리→민생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기재부가 대한민국 경제호의 항해사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일을 잘하고, 소통을 잘하되,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일을 해가고 열정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상충하는 정책이나 부처 간 이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는 역량을 키우고 발휘하되, 전 경제부처가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협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해집단의 큰 목소리에 묻혀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사회 구석구석의 작은 목소리에도 더 귀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제가 커지기 전에 먼저 파악하고 한 발 앞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는 경제팀을 이끌어야 하는 기재부가 앞장서 생각하고 움직여야 경제정책들이 적시에 조율되고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홍 부총리는 개인과 조직이 성공하려면 스스로 깊은 생각을 강요하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각자의 소임에는 내가 최종 의사결정자라는 자세로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소신껏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과감하게 재량권을 주되, 책임은 제가 진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또 자리에 상관 없이 맡은 임무를 묵묵히 성실하게 열정을 갖고 한 분들이 승진, 보직, 평가 등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하겠다면서 불필요한 야근과 주말 근무가 줄어들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간부들이 지시만 하고 보고만 받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직원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나가도록 일하는 방식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두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라도 자를 수 있다는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基利斷金)’이라는 말이 있듯 우리가 자신감을 갖고 한마음 한뜻이 되면 못할 일이 없다고 믿는다”면서 “우리의 노력과 성과에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고 강조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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