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동선동 주민들이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만수무강 장수사진’을 선물했다. 주민들은 독거노인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영정사진 촬영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사진을 선물해 삶을 응원하고 충만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주민들의 뜻에 공감한 정희승 사진작가가 함께 했으며 주민들이 직접 어르신들에게 화장과 머리손질을 해드리기도 했다. 어르신들은 “이웃 덕분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웃을 살피고 온정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주민자치시대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근간이자 동력”이라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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