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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공무원 공채 6,117명 뽑는다…9급 4,987명

경찰청 일반직 공채 13년 만에 부활, 장애인·저소득층도 확대

내년부터 원서접수 24시간 가능해져

지난 8월 18일 서울 강남구 도곡중학교에서 2018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인원이 6,117명으로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2019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계획’을 전자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직급별로 보면 ▲ 5급 370명(외교관후보자 40명 포함) ▲ 7급 760명 ▲ 9급 4,987명 등 총 6,117명으로, 올해 선발인원(6,106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사처는 공직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7·9급 공채의 장애인 구분모집 인원을 올해 300명에서 내년에는 334명으로, 9급 공채의 저소득층 구분모집 인원은 올해 134명에서 내년도 136명으로 늘린다.

아울러 내년에는 경찰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9급 382명)을 공채로 뽑는다. 그동안 경력채용만 일부 해오던 경찰청의 일반직 공채 선발은 2006년 이후 13년 만이다. 공채로 뽑힌 경찰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은 그간 경찰이 맡던 행정·지원·시설관리 등의 행정 전문 분야를 담당한다.

인사처는 또한 장애인 응시자의 필기시험 편의지원을 원서접수 기간 이전에도 미리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지원 사전신청제’를 새로 도입한다. 이밖에 인사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시험, 집배원 등 각 부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시험,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사회복지직 등 일반직 지방공무원에 대한 채용 계획은 기관별로 추후 공고된다.



한편, 이번 국가직 공채의 경우 5급 공채는 행정직군 263명(지역구분모집 33명 포함)·기술직군 67명(지역구분모집 9명 포함)·외교관후보자 40명을 뽑는다. 5급 행정직·기술직 공채와 외교관후보자시험은 내년 2월 10∼12일에 원서접수가 이뤄지고, 3월 9일에 1차 필기시험(선택형)이 치러진다. 5급 공채 행정직의 2차 필기시험(논문형)은 6월 22∼27일, 기술직의 2차 필기시험은 7월 2∼6일이며, 9월 21∼24일 면접 전형이 예정돼 있다. 최종 합격 결과는 10월 2일에 나온다. 외교관후보자(일반외교) 선발을 위한 2차 필기시험은 6월 22∼27일, 면접시험은 8월 31일에 치러지며, 9월 11일에 최종 합격 통보가 이뤄진다.

인원을 보면 7급 공채는 행정직군 518명·기술직군 210명·외무영사직 32명이고, 9급 공채는 행정직군 4,350명·기술직군 637명을 선발한다. 9급 공채의 경우 내년 2월 20∼23일에 원서접수, 4월 6일에 필기시험, 5월 26일∼6월 1일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6월 13일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7급 공채는 내년 7월 14∼17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8월 17일 필기시험, 10월 19∼23일 면접시험, 11월 1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원서접수는 그간 해당 날짜의 오전 9시∼오후 11시에만 가능했으나, 내년부터는 24시간 접수가 가능하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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